티스토리 뷰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과 증상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두통은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에서부터 심각한 신경학적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두통의 분류,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을 상세히 분석하여,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두통의 분류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1 1차성 두통

1차성 두통은 다른 기저 질환 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편두통, 긴장형 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TCA), 기타 원발두통이 있다.

1.1.1 편두통(Migraine)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심한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증상: 주로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며, 맥박이 뛰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 발생 빈도: 한 달에 몇 번에서 일주일에 여러 번까지 다양할 수 있다.
  • 원인: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변화(세로토닌 감소),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특정 음식(초콜릿, 카페인, 술) 등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 치료 방법:
    • 급성기 치료: 트립탄(Triptan),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예방 치료: 베타 차단제(Propranolol), 칼슘 채널 차단제(Verapamil), 항우울제(Amitriptyline)
     

두통의 종류와 치료 방법
무조짐편두통의 진단기준

 

두통의 종류와 치료 방법
조짐편두통의 진단기준
두통의 종류와 치료 방법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들

1.1.2 긴장형 두통(Tension-Type Headache, TTH)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으로, 머리를 조이는 듯한 둔한 통증이 특징이다.

  • 증상: 머리 양쪽에서 둔하게 압박하는 통증이 나타나며, 편두통과 달리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 원인: 스트레스, 근육 긴장, 불규칙한 생활 습관
  •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NSAIDs(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근육 이완제
    • 비약물 치료: 마사지, 요가, 스트레스 관리

1.1.3 삼차자율신경두통(Trigeminal Autonomic Cephalalgias, TCA)

TCA는 눈 주변과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며, 군발두통과 발작성 반측두통이 대표적이다.

1.1.3.1 군발두통(Cluster Headache)

  • 증상: 한쪽 눈 주변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눈물, 코막힘, 얼굴 홍조 등이 나타난다.
  • 발생 패턴: 하루에 여러 번 짧은 시간(15분~3시간) 동안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 치료 방법:
    • 급성기 치료: 100% 고농도 산소 요법, 트립탄 주사
    • 예방 치료: 칼슘 채널 차단제(Verapamil), 스테로이드

1.1.3.2 발작성 반측두통(Paroxysmal Hemicrania)

  • 증상: 군발두통과 비슷하지만, 발작이 더 짧고(2-30분), 하루에 5-40회까지 발생할 수 있다.
  • 치료 방법: 인도메타신(Indomethacin) 치료에 반응이 좋다.

1.1.4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

후두신경통은 후두부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이며,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 증상: 전기 충격을 받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주로 후두부에서 발생하며, 목과 어깨까지 퍼질 수 있다.
  • 치료 방법: 국소 마취제 주사, 신경 차단술, 근육 이완제, 물리 치료

1.2 2차성 두통

2차성 두통은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1.2.1 특별성 두개내압 상승(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두개내압 상승은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시력 손실과 관련이 깊다.

  • 증상: 지속적인 두통, 시야 흐려짐, 구토, 귀에서 맥박이 들리는 느낌
  • 진단: 요추천자로 뇌척수액 압력 측정, MRI 또는 CT venography
  • 치료 방법:
    • 체중 감량
    • 이뇨제(Acetazolamide)
    • 스테로이드
    • 심한 경우, 셔트(Shunt) 삽입술 또는 시신경 초자술(Optic nerve sheath fenestration) 시행

1.2.2 측두 동맥염(Temporal Arteritis)

측두 동맥염은 염증성 혈관 질환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위험이 있다.

  • 증상: 측두부 압통, 지속적인 박동성 두통, 시야 장애
  • 진단: 혈액 검사(ESR 상승), 측두 동맥 생검
  • 치료 방법: 고용량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손 45~60mg)

2. 두통의 치료 및 예방

2.1 급성기 치료

  • NSAIDs: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나프록센 등
  • 트립탄(Triptans): 편두통 및 군발두통 치료에 효과적
  • 산소 요법: 군발두통 치료에 사용됨

2.2 예방 치료

  • 베타 차단제(Propranolol, Metoprolol): 편두통 예방
  • 칼슘 채널 차단제(Verapamil): 군발두통 예방
  • 항우울제(Amitriptyline): 긴장형 두통 예방

2.3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 스트레스 관리(명상, 요가, 심호흡 연습 등)
  • 카페인, 알코올,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

결론

두통은 다양한 원인과 유형이 존재하는 복잡한 증상이다.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 후두신경통 등 1차성 두통두개내압 상승, 측두 동맥염 등 2차성 두통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